악기 연주하고 감상하고… 신나는 클래식 공연

대전문예전당 오늘 '두비두비…'

"우리 아이가 6살인데,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 없어요. 아이와 함께 신나게 즐기는 클래식 공연 어디 없을까요?"

엄마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 줄 클래식 공연이 대전에서 열린다. 18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는 오전 10시 30분, 낮 12시 30분 2회에 걸쳐 '두비두비 코앤코 음악회-피터와 늑대'가 펼쳐진다.

7세 이하의 아동들도 공연장 입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즐거운 동요와 재미있는 동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클래식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오프닝은 현악 5중주로 구성된 코앤코 챔버 오케스트라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과 슈베르트의 군대 행진곡을 연주하며 웅장하게 열린다. 어린이 관객 모두 행진곡에 맞춰 씩씩한 군인이 되어보는 시간이다.

아이들이 실제로 접하기 힘든 현악기, 목관악기, 금관악기, 타악기 등 다양한 악기 소리를 들어보며 직접 연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프로그램 중 '피터와 늑대'와 함께하는 악기 탐구 여행은 동화 구연을 들려주며 바이올린, 클라리넷, 팀파니, 호른 등 갖가지 악기들을 탐구할 수 있다.

다양한 악기의 조화로운 연주를 보고 직접 체험하면서 아이들은 친구와 어울려 지내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깨닫게 된다. 전석 5000원. ☎042(826)0053 정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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